[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유지…기관 투자자 긍정적 평가 결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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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3-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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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유지…기관투자자 긍정적 평가 결과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800만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대형은행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관투자자 10명 중 7명이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4만 달러(약 4520만원)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기대감이 반영된 효과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약 2.73% 상승한 5893만500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내놓자 가격이 올랐다. 지난 3일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280곳 중 76%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응답자 중 22%는 향후 12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54%는 비트코인이 4만~10만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가격 다시 ‘200만원’ 넘었다…수수료 관련 불안감 해소

가상통화(암호화폐) 2등 자산인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했다. 앞서 사용자들이 최대 단점 중 하나로 지목했던 수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키로 한 결과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5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6.84% 상승한 204만6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수수료 체계 개편안인 ‘EIP-1559’를 오는 7월 도입키로 하면서 가격이 뛰었다. 그간 이더리움 거래자들 사이에선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더리움으로 거래할 경우 더 높은 수수료를 낼수록 거래 처리 시간이 단축된다.

그럼에도 수수료 관련 정확한 정보가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논란이 일었다. 이더리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료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수수료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 또 기본료만 채굴자에게 지급하고 초과분은 모두 소각키로 했다. 초과분을 소각할 경우 이더리움 공급이 줄어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생긴다.

◆ 위메이드트리, 블록체인 NFT 거래 시장 진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서 NFT 거래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클레이튼과 이더리움의 NFT 거래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소유권을 인증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이나 디지털 예술 작품 등을 의미하며,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토큰 하나하나의 가치가 완전히 동일한 비트코인과 같은 FT(Fungible Token, 대체 가능한 토큰)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소유권이 철저히 보장되며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올해 상반기 내 위믹스 플랫폼 게임들의 NFT거래를 위한 NFT 거래소를 공개한다. 출시 준비 중인 '크립토네이도 for WEMIX'부터 본격적으로 게임 NFT 활용이 시작되며, 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위메이드트리는 NFT의 기술적 속성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메인넷'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베가엑스, 운용자산총액 1500만 달러 돌파

디지털 자산관리기업 베가엑스의 운용자산총액(AUM)이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 630% 증가한 수치다.

2019년 9월 설립된 베가엑스는 지난 2020년 2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에 의한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통해 변동성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투자자의 수익을 높이는 베가엑스의 서비스가 회사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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