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세종스마트시티 모빌리티 구축…"대중교통 문제, 자율주행으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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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3-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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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주관 'O1컨소시엄' 통해 플랫폼 적용

  • 수 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통합운영

포티투닷은 작년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 CNS 주관 컨소시엄(O1)을 통해 세종 스마트시티에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예측 기반 실시간 운행노선 최적화, 이용자 맞춤 대중교통 지원, 실시간 교통상황과 연계수단을 고려한 분석·배치 기술을 제공하는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를 세종 스마트시티에 적용한다. 이에 더해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와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탑재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기존 대중교통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도시에 필요한 이동 수단을 진단하고 사용자 니즈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통합해 자유롭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한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유인상 LG CNS 스마트SOC담당 상무는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를 데이터, 시민 수요, 기술 변화에 따라 서비스 적용이 용이한 IT 플랫폼 도시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여의도 면적 94% 규모의 용지에 첨단 IT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3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포티투닷이 맡는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리빙랩 설계와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약 2년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023년 7월부터 본 사업 단계에 들어간다.
 

포티투닷 자율주행차. [사진=포티투닷 제공]


세종 스마트시티에 앞서 서울시에서도 포티투닷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달릴 수 있게 됐다. 포티투닷은 작년 12월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아자동차 '니로EV' 기반 자율주행차량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작년말 밝혔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용 카메라·하드웨어, 지도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전 분야 기술을 자체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기술은 라이다(LIDAR) 없이 카메라와 레이더의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만으로 상황 인식, 판단, 차량 제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직접 개발한 데이터 수집장치를 통해 도로 위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반영하도록 개발됐고, 고정밀지도(HD map)를 사용하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포티투닷은 작년 7월 '니로HEV' 차량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후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신호등·보행자 인식과 차선유지·변경, 주행 중 좌·우회전 상황 등에 대응하고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우회전 진입 차량을 인식하는 수준이다. 포티투닷은 이 기술로 서울시와 함께 유상운송 서비스를 기획했고, 올해 상반기 서울 상암 일대에서 추진할 시범 서비스 세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향후 센서를 포함한 자율주행 하드웨어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 확보, 도심 매핑,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7대와 레이더 5대를 통해 주행 상황과 주변 사물을 인지한다. 차량 루프에 장착된 장치는 카메라와 인디케이터를 포함하며 자율주행(Autonomous), 예약(Reserved) 등 상태를 국·영문으로 표시할 수 있다.
 

포티투닷 자율주행차 센서 하드웨어. [사진=포티투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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