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맛보세요”…외식업계, 제철 메뉴로 입맛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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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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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이·달래·주꾸미 활용 신메뉴 출시 연이어

[사진=SPC그룹, 디딤, 매일유업]


외식업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외식기업들은 냉이, 달래, 주꾸미 등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봄 한정 신메뉴를 출시했다.

신메뉴는 ‘스프링 고메 트립(봄 미식 여행)’을 주제로 딸기, 주꾸미, 아스파라거스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는 ‘새우&연어 딸기 샐러드’, ‘연어스테이크 스피니치 리조또’, ‘주꾸미 아라비아따’ 등이다.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딸기 에이드’, 달콤한 배 퓨레와 유자청으로 만든 ‘유자&배 에이드’도 시즌 특별 음료 2종도 선보였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도 봄나물을 활용해 다양한 국수 메뉴와 별미요리를 내놨다. ‘달래 쇠고기 칼국수’는 고기 육수에 칼국수를 넣고 쇠고기와 향긋한 달래를 얹었다. ‘고기 듬뿍 봄나물 비빔면’은 마늘쫑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와 달래, 부추를 듬뿍 올렸다.

‘봄새싹 육회 골동면’은 신선한 육회에 새싹채소, 달래, 참나물 등 봄 채소를 비롯해 양배추, 오이를 넣어 씹는 식감을 더했다. 여기에 막걸리 등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별미 요리인 ‘달래 새우 강정’, ‘달래 바지락 볶음면’도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크리스탈 제이드는 제주도의 식자재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바지락과 제주산 딱새우, 모자반을 넣어 깊고 진한맛을 살린 ‘제주 딱새우를 얹은 바지락 탕면’, 제주산 톳과 전복장을 함께 볶아 고소함을 더해낸 ‘제주 톳 전복장 볶음밥’, 중국 산둥 지방의 대표적인 돼지고기인 무쉬러우를 재탄생시킨 ‘제주 흑돼지 무슈포크’ 등이 있다.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밥집 ‘연안식당’은 ‘꼬막달래비빔밥’, ‘도다리쑥국’, ‘봄냉이쭈꾸미전’을 봄 시즌 메뉴로 내걸었다.

‘꼬막달래비빔밥’은 향긋한 봄 제철 채소인 달래를 활용한 메뉴다. ‘도다리쑥국’은 봄이 제철이자 궁합이 좋은 도다리와 쑥을 활용해 만들었다. ‘봄냉이쭈꾸미전’도 제철 식재료인 봄냉이와 쭈꾸미를 함께 넣어 푸짐한 식감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봄을 맞아 외식업계에선 신메뉴 출시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특히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봄처럼 상큼하고 신선한 맛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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