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수 7만 7천…'미나리' 개봉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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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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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개봉한 '미나리'[사진=영화 '미나리' 포스터]

지난 3일 전국 극장에 7만7680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전날보다 3만명가량 관객 수가 늘어난 상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부터 제78회 골든 글로브에 이르기까지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영화 '미나리' 개봉으로 극장가는 조금씩 관객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3일)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4만 731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매출액 점유율 50.6%에 해당하는 수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미나리'는 총 누적관객수 4만 1740명이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에 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감독 소토자키 하루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1만 3120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95만2781명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릴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지난 1월 개봉해, 한 달이 넘도록 장기 흥행하는 중.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작품. 코로나19 속에서도 장기 흥행에 성공,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극장판은 TV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연결돼 애니메이션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는 19년간 정상을 지켜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해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에서 TV 시리즈를 공개, 관객 유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미션 파서블'이다. 같은 기간 1만 5662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37만 9003명을 기록했다.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는 아찔한 코믹 액션물이다.

충무로 대세 김영광과 이선빈이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속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티키타카 코믹 케미스트리와 '안 되면 되게 하는' 열혈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

'추격자' '살인의 추억' '짝패' 정창현 무술 감독이 필리핀의 전통 실전 무술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 크라브 마가(Krav Maga)를 적절하게 활용해 만든 액션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생각하기 전부터 몸이 반응하는 '리얼 액션'을 담아내려고 했다는 정 무술 감독과 배우들은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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