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석열에 “차분히 의견 개진하라는 전날 입장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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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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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 재확인 통해 우회 비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직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한 가운데 윤 총장이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에 연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어제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이 입장은 유효하다”며 전날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총장은 앞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3일에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수청은 역사의 후퇴”라고 거듭 비판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는 전날 윤 총장의 인터뷰에 대해 “국회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두루 종합해서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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