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유지급여사업’은 주거급여수급자 중 노후된 자가주택 거주자에게 주택개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택의 노후도 △수선유지비 소요액 △수급자의 가구원 △소득 인정액(기준중위소득 45% 이하) 등을 고려해 경·중·대 보수범위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 삼척시 올해 저소득층 주거안정에 사업비 10억원 투입
시는 지난달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올해 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주택의 수선유지 실시에 필요한 사업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는 사업비 10억여 원을 투입해 경보수 52가구, 중보수 15가구, 대보수 47가구 등 총 114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등 마감재 개선, 창호·단열을 통한 난방 공사, 주방 개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구당 경보수는 457만원, 중보수 849만원, 대보수 1241만원의 범위 내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추진되며 보수범위별 수선주기는 3년·5년·7년이다.
장애인과 만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에 대해서는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숙 건축행정담당은 “이번달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도배나 장판 개선 등의 경·중보수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고, 지붕, 누수 등의 대보수는 LH에서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거주자와 상담·견적 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난방 등 당장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경우에는 보수범위별 수선주기를 적용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며 “수선유지급여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수선유지급여사업으로는 사업비 9억 8800만원을 투입해 경보수 50가구, 중보수 12가구, 대보수 48가구 등 총 110가구를 지원했다.
◆ 내달 14일까지 AI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기간 연장
이와 더불어 삼척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국내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AI가 산발적으로 지속 발생하고 일부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접종관리가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종합상황실을 연장 운영해 24시간 신고 체계를 유지한다.
축산농가 문자발송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차단 방역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관내 가금농장의 축산관련 종사자 전 인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AI방역조치로 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 등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발령했던 17건의 행정명령도 2주 더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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