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박영선·우상호 필승 다짐...파열음 없이 '시너지효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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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3-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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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우상호와 저녁 식사...많이 고마워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우상호 의원과의 2일 저녁 자리에서 함께 찍은 사진. [사진=박영선 후보 페이스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남매 모드'로 돌아왔다. 앞서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한 둘이 파열음없이 경선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박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우 의원을 언급하며 "조금 전 우상호 후보와 저녁 먹고 헤어졌다"고 했다. 이어 "마음이 아직 서운할 텐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 했다"고 했다"며 "그리고 함께 '필승'을 다짐했다. 많이 많이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셀카 찰칵"이라며 이날 저녁 자리에서 우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날 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박영선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더 큰 싸움이 남았다. 우리는 하나가 될 때 이겼다"며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서 오직 민주당 승리의 길에 저 우상호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발표된 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박 후보는 합산 득표율 69.56%의 얻어 30.44%에 그친 우 의원을 꺾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비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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