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Z홀딩스·라인 경영 통합으로 시너지 전망"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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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3-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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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네이버에 대해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으로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Z홀딩스는 지난 1일 NAVER 자회사인 ‘라인’과 경영통합 완료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라인 지분 72%를 보유, 경영통합으로 새로운 Z홀딩스의 지분 65.3%를 가진 A홀딩스 지분을 소프트뱅크와 각각 50대 50 비율로 소유하게 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일본에서 검색 폴랫폼, 메신저를 아우르는 대표 인터넷 사업자로 거듭나며 향후 광고, 커머스, 핀테크, O2O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광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세계에서 5000여명의 AI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2023년까지 매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영통합 이후 Z홀딩스 광고사업부 핵심 전략은 인터넷 광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세일즈 프로모션 시장으로 전방시장을 확장하고 데이터와 AI의 활용을 통해 광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연구원은 “일본의 오프라인 프로모션 광고는 전체 광고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라며 “일본 대표 메신저인 라인의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해당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까지 아우르는 시장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으로 커머스 성장 여력도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의 전자상거래는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3% 수준으로 같은 해 우리나라가 28.6%의 비중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Z홀딩스는 단순히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메신저의 특성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까지 아우르는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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