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장애우들에 “자신만의 속도·빛깔대로 꽃 피워내세요”

김봉철 기자입력 : 2021-03-02 10:40
대구예아람학교 제1회 입학식 영상 축사 통해 격려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설을 앞두고 공동체의 나눔 정신을 담은 구연동화를 선보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라는 동화를 구연한 김 여사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튜브 영상 캡처·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2일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자신만의 빛깔대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들을 피워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이날 대구예아람학교 제1회 입학식 영상 축사에서 “맨 먼저, 여러분 자신이 행복해질 것이다. 그리고 여기 걸린 이 작품들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예아람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로서 장애학생의 맞춤형 예술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유치원 과정 8명, 초등학교 과정 64명, 중학교 과정 26명, 고등학교 과정 7명 등 총105명의 학생(입학생·전학생)이 수학하게 된다.

김 여사는 “코로나로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들 마음의 거리는 0미터”라면서 “새로운 시작의 이 순간, 두근두근 희망을 만나고 있을 여러분처럼 제 마음도 함께 설레고 있다”고 이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김 여사의 영상 축사 배경에는 발달장애인 작가의 미술작품이 빛나고 있다”면서 △생명의 유쾌함을 그린 최차원 작가의 ‘바다거북과 산호’ △우리 삶의 소중한 관계를 아로새긴 심안수 작가의 ‘동백꽃, 연꽃’ △자연의 다정한 몸짓을 표현한 김재원 작가의 ‘아기코끼리와 사자’ 등을 소개했다.

특히 김 여사는 대구예아람학교에 김유정 소설집, 전우치전, 그림으로 보는 어린왕자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20종 100여권에 격려 메시지를 담아 기증했다.

임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이 책들을 기증한 데는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접함으로써 더 큰 세계를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영상 축사에서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라며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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