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인천공항 테러 예고한 유튜버는 미국 거주 12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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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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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영종도=연합뉴스)


유튜브에 3.1절 인천국제공항 테러 예고 영상을 올린 이는 미국에 사는 12살 어린이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26일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당 영상 게시자의 신원을 특정했다며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현재는 미국에 사는 A(12)군이라고 밝혔다.

앞서 A군은 21일 유튜브에 '인천공항 3월 1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이라는 제목의 10초짜리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 영상의 제목은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바뀌었으며, 2001년 9·11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욕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23일 인천공항 테러 예고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의 협조를 받아 해당 유튜버를 확인한 결과, 미국에서 접속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로그인 기록 등을 통해 A군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A군이 테러 협박을 통해 공항 운영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은 폐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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