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 장관 “집값 잡겠다…집 살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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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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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닉바잉 막을 도심 주택공급 반드시 실현"

정부가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며 주택 매수세를 멈춰달라고 연일 호소하고 있다. 당장 집을 사야겠다는 공황매수(패닉바잉)에 나서지 않도록 도심에 충분한 주택도 공급하겠다고도 공언하는 모습이다.

25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뉴스1 TV에 출연해 이런 메시지를 냈다. 변 장관은 지난 4일 발표한 ‘3080플러스 획기적 공급대책’ 이후 연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변 장관은 이날 “무리해서 집을 살 때가 아니다”라며 “당장 아파트를 살 필요가 없다고 확실할 수 있도록 계속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가까운 장래에 공급하는 주택이라는 점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 아파트가 9억원인데도 무리해서 집을 산다는 것은 이자부담보다 집값이 더 오르고 주택구입이 어려우리라 생각해서일 것”이라며 “하지만 집값이 더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원리금 상황 부담액만 높아진다면 잘못된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2·4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소폭 꺾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 주간통계 2월8일 0.09%, 15일 0.08%, 22일 0.08%다.

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앞으로도 충분히 도심에서 저렴하게 주택공급이 가능하며 소비자 스스로 선택 가능하다는 점을 강력히 반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자산을 다 끌어와서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영끌)는 불안감을 해소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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