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둑 100번째 입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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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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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 조훈현을 시작으로 39년 동안 입신 100명 배출

인신 경지에 오른 김형우·권갑용 (왼쪽부터)[사진=한국기원]


권갑용(64)·김형우(33) 8단이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99번째와 100번째다.

두 기사가 9단으로 승단하면서 은퇴 및 작고한 기사까지 포함해 한국에서 100번째 입신이 탄생하게 됐다.

권갑용과 김형우는 각각 22일과 24일 제1기 우슬봉조배 한국기원 선수권전 예선전(우슬·봉조)에서 승리(승단 점수 4)하며 240점을 채워 8단에서 9단으로 승단했다.

권갑용은 부녀 프로기사로 유명하다. 딸인 권효진(39) 7단과 함께 활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1983년 바둑교실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 결과 이세돌(38)·최철한·원성진(이상 36)·강동윤·김지석(이상 32)·박정환(28) 9단 등을 배출했다.

김형우는 2005년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문했다. 그는 2006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을 통과해 본선 리그에 합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8년 제13회 LG배에서는 중국 기사들을 누르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조훈현(68) 9단은 1982년 최초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기사로 남아 있다. 최단기간 승단 기록은 박영훈(36) 9단이 2007년에 세운 4년 7개월이다. 여자 기사 1호는 박지은(38) 9단이다. 그는 2008년 제1회 원양부동산배에서 우승하며 승단했다. 최연소 입신 기록은 박정환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0년 17세 11개월의 나이로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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