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연휴 후 강세장 지속, 영남권 반등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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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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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2주 차 골프 회원권 시세 동향

  • 법인 매수세 증가 추세, 리조트형 골프장 코로나19에 수혜

  • 금호리조트 M&A 2R, 아시아나 회원권 변동성 확대될 듯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원권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명절 연휴 동안 따뜻한 기온을 보이면서 상당수 골프장에는 부킹이 소진되었고, 내장객 또한 붐빈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여건을 반영한 것인지, 비록 연휴 후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음에도 오히려 상승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분위기가 전해진다.

이미 연휴 전에 거래를 미뤄둔 개인 거래 층들의 매수주문이 누적됐고, 이번주에도 법인 매수주문 건수가 증가 추세다.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청권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보합을 보였으나, 강원권은 리조트형 골프 회원권들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리조트형 골프장들은 최근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가족 단위 골프 모임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한 흐름을 보이던 영남지역은 이번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미 영남지역은 대다수 종목이 신고가를 갱신한 터라 금액부담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한편 금호리조트 인수를 둘러싼 금호석유화학의 내분으로 아시아나 골프장이 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서 금호석유화학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최근 소유주 일가의 경영권분쟁이 점화되면서 결국 고가인수 논란이 불거졌다.

아시아나 회원권은 과거에도 금호리조트의 인수·합병(M&A) 여파에 따라 시세 변동이 심했던 종목이었다.

최근에 금호석유화학이 인수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때에 따라서는 시세가 재차 출렁일 가능성이 있기에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아래는 골프 회원권 2월 1주 차 시세표.
 

2월 2주 차 골프 회원권 시세표[표=에이스회원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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