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전국 곳곳 화재에 긴급지시..."조속한 진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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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2-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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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4개 부처에 "주민대피에 만전" 등 지시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및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관련 부처에 조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조기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산림 헬기투입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며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림 진화 및 소방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우려를 낳는다.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경 악양면 미점리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10대와 공무원 50명가량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다. 불길은 6부 능선에서 정상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완전 진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3시 20분경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등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은 현재 대응 1∼3단계 중 2단계로 대응 중이며,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남, 대구, 울산, 창원, 충남, 대전, 부산 본부 소방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불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며 행안부도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하는 등 산불 진화를 지원 중이다.

이밖에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과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도 이날 각각 불이 나 소방당국이 계속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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