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덮친 리비에라…상승한 피츠패트릭·추락한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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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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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 거센 바람으로 선수들 곤욕 치러

  • 지연을 거듭한 끝에 3R는 순연돼

  • 피츠패트릭은 '호재'·강성훈은 '악재'

상승한 매슈 피츠패트릭과 추락한 강성훈[AP=연합뉴스]


대회 셋째 날 대회장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 강풍이 몰아쳤다. 지연을 거듭한 끝에 3라운드가 순연됐다. 매슈 피츠패트릭(영국)은 바람을 이용했고, 강성훈(34)은 바람에 굴복했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약 102억9045만원) 셋째 날 3라운드 무빙데이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강풍이 대회장을 덮쳤다. 경기는 지연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일몰로 순연됐다. 2라운드 커트라인(이븐파)을 통과한 67명 중에서 44명을 제외한 23명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3라운드 순연 결과 13홀을 소화한 샘 번스(미국)가 1·2라운드에 비해 두 타(버디1·보기3) 잃었지만, 10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다.

피츠패트릭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강풍 속에서 순풍처럼 바람을 탔다. 그는 17개 홀을 소화했고, 18번홀(파4)을 남겨놨다. 강풍에도 버디 7개, 보기 4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9위에서 2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선두인 번스와는 두 타 차다.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3개 홀을 소화하고 14번홀(파3)에서 멈췄다. 그는 16번홀(파3)에서 멈춘 윈덤 클라크(미국)와 나란히 3위 그룹(7언더파)을 형성했다.

OWGR 톱10 중에서는 8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언더파로 6위, 2위 욘 람(스페인), 4위 잰더 셔플레, 6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공동 19위(2언더파)에 위치했다.

반면 커트라인을 통과한 아시아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성적이 좋았던 것은 경기를 마친 반정쭝(대만)이다. 그는 사흘 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두 명은 리더보드 하단부에 그쳤다. 3홀 남기고 7번홀(파4)에서 멈춘 이경훈(30)은 8오버파로 뒤에서 두 번째(66위)에 위치했다.

강성훈은 67명 중 67위에 이름을 내걸었다. 18개 홀을 모두 소화한 그는 버디 한 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4개를 엮어 12오버파 83타, 사흘 합계 9오버파 22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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