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硏 "리설주 1년간 두문불출, 출산 때문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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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2-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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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소 내 탈북 연구자 분석 자료 발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2월16일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16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1년여간 두문불출한 이유를 '출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략연구원은 18일 '오늘의 북한 보도'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리설주가 1년 1개월 만에 등장한 것은 출산 때문으로 보인다"며 "최고 존엄의 부인이 일반인과 동일한 모습(임신)을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비밀도 지키려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석의 근거나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술되지 않았다. 전략연구원은 자료에 대해 "탈북 연구자들이 북한 관련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개별적으로 작성한 자료이며,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부인 리설주 여사가 약 1년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과 관련 특이점은 없다"며 "아이들과 잘 놀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인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인 지난 16일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앞서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리 여사의 동향을 보고한 뒤 하루 만에 사진이 공개된 셈이다. 리 여사가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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