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산과 병원 분리…"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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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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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이 산과 병원을 별도로 분리해 오픈한 강남차여성병원 전경. [사진=차병원 제공]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산과 병원을 별도 분리해 특화한다.

15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강남차병원에서 산과 병원을 분리한 '강남차여성병원'이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강남차여성병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100m 지점 건물을 신축해 마련됐다. 지하 7층, 지상 17층 건물에 88개의 병동과 26개의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8개의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 8개의 가족분만실을 갖췄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소아성형,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마련됐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30명의 산과 교수진이 환자를 진료한다.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산과 병원 별도 분리는 강남차병원을 개원한 지 36년 만이다. 기존 강남차병원 본원은 소화기암과 여성암 분야를 강화해 중증 질환 치료에 집중한다.

차동현 강남차여성병원장은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강남에 산과 병원을 개원한 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산모와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재투자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1960년 서울 초동에서 차산부인과로 개원한 차병원은 1984년 현재의 강남차병원 자리로 이전했고, 올해 개원 61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 68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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