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10명 중 4명 "당첨금으로 집 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02-12 0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등 당첨자 65% "장기간 걸쳐 구입"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4명이 당첨금으로 부동산으로 사겠다고 답했다.

12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총 271명 중 42%가 당첨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말에 '주택, 부동산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대출금 상환(22%) △사업 자금으로 사용(13%) △예금가입, 주식투자 등 재테크(8%) △기타(8%) △부모님·주변 가족을 도울 것(6%) 순이었다.

[아주경제 그래픽팀]

1등 당첨자의 30%는 '거액의 당첨금 때문에'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위해서' 샀다는 사람은 27%, '좋은 꿈을 꿔서' 구입한 사람은 16%였다.

좋은 꿈 중에는 '동물(소나 돼지) 꿈'이 27%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조상님 꿈'(23%), 3위는 '물, 불 관련 꿈'(14%)이 차지했다. '신체 관련 꿈'과 '대통령 관련 꿈'도 각각 9%였다.

1등 당첨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경우가 많았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구입한 사람이 65%로 대부분이었고, 복권 구매 기간은 '10년이 넘었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50%가 당첨 사실을 '남편이나 아내에게 알릴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등 당첨자의 평균 당첨금은 21억원(세전)이었다. 최고 당첨금은 35억원이었고, 최저는 9억원이었다. 1등 중 최고령은 90세였고, 최연소는 21세였다.

한편,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지난 6일 제94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4, 21, 35, 36, 40,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0'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24억5857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5명으로 각 6304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594명으로 15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36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19만2075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