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명절 연휴 앞둔 '매수 행렬'에 상승폭 제한...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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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2-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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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8% · HNX지수 0.06% ↑

4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명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이어진 매수 행렬 탓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0.9포인트(0.08%) 움직인 1112.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보다 1.68포인트 오른 1112.97로 출발한 후 20여분 만에 14.12포인트나 고꾸라지면서 1098.8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개인 투자 세력이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장세는 상승 전환했지만, 오름 폭이 크게 벌어지지 않은 채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MB증권(MBS)을 인용해 "설 연휴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심리가 확산하며 증시로 유입한 현금 흐름이 이전 보다 줄었다"면서 "이 여파에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VN30 지수) 중 14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시장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전날보다 3조4550억동 줄은 12조4310억동(약 6029억원)으로 집계됐다. 350개 종목은 올랐고 270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그 규모는 276억동으로 집계됐다.

반면,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외국인들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순매도 규모는 1496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바오비엣그룹(BVH), 빈리테일(VRE)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매(-0.73%) △상담서비스(-0.60%) △부동산(-0.59%) △보험(-0.58%) △건설자재(-0.26%) △헬스케어(-0.23%) △은행(-0.03%) 등 7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타금융활동 업종(4.81%)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1.23%), 베트남개발투자은행(0.36%), 사이공맥주(1.73%), 페트로베트남가스(1.25%) 등은 상승했고 비엣콤뱅크(0.0%), 테콤뱅크(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4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그 중 빈그룹(-2.33%)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06포인트(0.03%) 뛴 223.68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75포인트(1.03%) 상승한 74.0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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