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사양'에도 정상영 추모객 이어져···현대가 조문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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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김성현 기자
입력 2021-01-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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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는 31일 오전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가(家)에서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고인은 생전 정 이사장을 크게 아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과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빈소가 마련된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에 도착했다. 정 이사장은 2시간 30분가량 빈소를 지키다 낮 12시 30분경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 이사장은 "초등학교 때 집에 막냇삼촌이 이사를 왔고 2년을 같이 살았는데 어릴 때 집 앞 골목길에서 친구들하고 놀면 삼촌도 같이 놀았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술회했다.

이날 오전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아산병원장 등이 차례로 빈소에 다녀갔다.

낮 12시 50분경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했다.

고인의 발인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선영(조상 무덤 근처의 땅)인 것으로 알려졌다.

KCC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의 뜻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나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사진=K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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