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덕신공항’으로 부산 민심 굳히기…“野반대해도, 전쟁나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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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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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밝혀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함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외치며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부산을 찾아 ‘부산신공항(가덕도신공항)’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주춤하는 국민의힘을 압박하며, 부산 민심 굳히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낙연 대표는 회의에서 “부산이 살아나야 대한민국의 경제회복도 빨라진다"며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2단계 개발과 같은 인프라 개발이 병행되면,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다. 부산을 아시아 최대의 휴양도시이자 동아시아 핵심 물류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하기 바란다.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호남은 가덕도신공항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부산·울산·경남만의 염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염원”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은 선거가 아니라 전쟁 중이더라도 추진돼야 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신공항으로 부산이 제2의 수도권이 되면 대한민국의 지도가 달라진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부산사하구의 서부산의료원 부지를 찾아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서부산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고, 그저께 기획재정부 평가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키로 확정했다"며 ”공공의료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부산의료원 건립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 대응과 취약계층 의료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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