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컨콜] 기아 "전기차 CV 올해 7월 국내 및 유럽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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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1-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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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난 10월부터 준비로 생산 차질 없어"

"CV는 3월 월드 프리미어(공개행사), 국내 및 유럽 출시 7월, 미국 출시는 12월 예정이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27일 열린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CV는 올해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하는 제품이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17.0%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매출도 5.0% 증가한 16조9106억원을 거뒀다.

연간 판매량은 전년보다 7.6% 감소한 260만6832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55만2400대, 해외 205만4432로 내수 판매는 늘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 수요가 줄었다.

기아는 올해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회복과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하반기 호실적을 낸 인도 시장에서도 수출을 본격화 한다.

정 상무는 "쏘넷이 셀토스에 비해 소형 차량이어서 기본 마진은 셀토스보다 낮다"며 "셀토스 수출이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인도 마진을 견인했듯이 쏘넷이 본격적으로 수출되면 인도 마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토스와 쏘넷이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 수출되면 인도권역 전체적인 마진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지역 배기가스 규제에는 친환경차 출시 비중을 늘려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 상무는 "유럽에서는 2020년 규제 기준 맞췄고, 올해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약 31% 정도 맞추면 규제 기준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지난해 4분기 때 그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맞춰놨기 때문에 올해도 규제 기준 맞추는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는 적절한 대응으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며 반도체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다. 최근 자동차 시장 회복과 함께 반도체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정 상무는 "자동차 업계 전체적으로는 타이트한(여유가 없는) 공급 상황에 직면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집중관리를 시작했다"며 "재고를 확충하거나 대체 소자를 찾거나 대체 사양을 찾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단기적으로는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내달 9일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손익 목표, 전기차 CV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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