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 IEM국제학교 127명 확진…오늘 400명대 중후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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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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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화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오늘 400명 중반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에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명이다. 직전일(431명)보다 39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1일 이틀 연속 400명대, 22일 300명대, 23일 400명대에 이어 전날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1명보다 74명 많다.

대전 중구 소재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 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는 현재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IM선교회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다수 학생·학부모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주 확진자 발생 동향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종료를 앞두고 정부는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세부 조치를 이번 주에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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