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곡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거리두기는 2단계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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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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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부산 소재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했다.

부산시는 2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종사자, 9명은 환자다.

시는 지난 22일 해당 병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를 통해 직원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3층 3병동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은 4층 건물 중 1~3층만 이용 중이다. 4층은 별도 엘리베이터를 갖춘 골프 연습장이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부산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35명이다.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일 평균 확진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31일 이후 거리두기는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과 연계해 조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간 영업제한 고통을 견뎌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게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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