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통산 3승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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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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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R

  • 김시우 '노보기' 5언더파 때려

  • 사흘 합계 15언더파 공동 선두

  • 안병훈도 5타 줄이며 13위 안착

  • 임성재 한 타 잃으며 20위로 '뚝'

그린 위에 서있는 김시우[USA투데이=연합뉴스]


라운드마다 선두권을 유지하는 한국 선수가 다르다. 이번에는 묵묵히 뒤를 밟던 김시우(26)가 선두로 나섰다. 커트라인을 통과한 72명 중에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73억6330만원) 셋째 날 3라운드 무빙데이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47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맥스 호마(미국)와 나란히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김시우는 3번홀(파4)과 5번홀(파5) 버디 두 개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인코스로 접어든 그는 12번홀, 14번홀(이상 파4), 1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 3개를 추가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323야드(295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 그린 적중률은 83.33%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214였다.

선두에 오른 김시우가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다면 3년 8개월 만의 투어 통산 3승이다. 첫 승은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은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샷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그에 비해 퍼트가 아쉬운 하루였다. 최종 4라운드를 위해 점검하면서 오늘 감각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호마,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로 플레이할 것 같다. 마지막 날을 잘 즐기고,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안병훈(30)은 이날 5타를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11언더파 205타로 13계단을 뛰어올라 폴 케이시(영국), 루크 리스트,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병훈은 "전반부 보기가 아쉬웠다. 드라이버는 괜찮지만, 페어웨이 라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 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언젠가는 할 것이라고 항상 믿고 있다. 무엇인가 다 딱 맞아떨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재(23)에게는 고단한 하루가 됐다. 전날 밤 선두에서 무려 19계단을 추락했다. 그는 이날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와 트리플 보기를 한 개 범했다. 1오버파 73타,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이경훈(30)은 6언더파 210타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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