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두 번째 PGA 트로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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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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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 임성재 '노보기' 버디만 7개 낚아

  • 중간 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

  • 전날 선두였던 하기와 한 타 차

  • 김시우는 10언더파 134타 2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2020~2021시즌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73억633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47야드)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81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전날 밤 선두였던 브랜던 하기(미국·10언더파 134타)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출발했다. 시작 지점은 인코스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18번홀(파4)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3타를 줄이며 아웃코스로 들어선 임성재는 1번홀과 3번홀(이상 파3) 버디 2개를 추가한 데 이어 7번홀(파4)과 8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7번홀과 8번홀에서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퍼트감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7개의 버디 중 5개의 버디는 모두 홀과 5m 이상 떨어진 거리였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301야드(275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4.198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일단 내가 요즘 몇 주 동안 퍼트가 잘 안 되었는데, 오늘은 샷도 괜찮게 잘 맞고, 미들 퍼트가 너무 잘 돼서, 오늘 이번 주에 제일 좋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성재의 뒤에는 김시우(26)가 쫓는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플레이한 그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2위 그룹에 안착했다.

한편, 첫날 첫승을 향한 배를 띄웠던 안병훈(30)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26위로 24계단 추락했다.

이경훈(30)은 이날 1언더파 71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37위로 하루를 마쳤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4언더파로 설정됐다. 72명의 선수가 3라운드로 진출했다. 출전했던 7명의 한국 선수 중 김주형(19), 노승열(30), 강성훈(34)이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호스트인 필 미컬슨(미국)도 마찬가지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125위로 세 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 대회는 이틀 동안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치러졌다. 3라운드부터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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