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칭찬해"...포장재, 친환경 재생원료로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21-01-19 10: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25년까지 재생원료 30% 이상 사용 목표 설정

재질‧구조 개선 사례 [자료=환경부 제공]

홈플러스는 2025년까지 포장재 중 국내산 페트(PET)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린다. 또 순차적으로 상품 포장재를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10만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국내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홈플러스와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공동으로 선언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19일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김웅 홈플러스 전무, 송재용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과 함께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가졌다.

국내 유통업계 중 재생 원료 사용 목표를 선언한 건 홈플러스가 최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25년까지 재생원료 사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국내산 페트 재생 원료를 30% 이상 사용하기로 했다.

포장재를 사용할 때는 재활용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2025년까지 전환할 수 있는 품목은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선언은 홈플러스가 국내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양질의 재생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의 포장재 생산을 위해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되고 있고, 선별-재활용업계에서도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10만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국내 생산이 달성되면 그간 수입되던 폐페트와 재생원료 물량을 전량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 물량은 2019년 기준 7만8000톤에 달한다.

홍정기 차관은 "의류 등 세계 시장에서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이 조기에 형성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의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과 기업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생원료 사용 품목 [자료=환경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