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엘이앤씨 재상장 후 시총 2.5조 추정" [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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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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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9일 디엘이앤씨에 대해 재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최소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대림산업의 디엘과 디엘이앤씨 인적분할은 지난 4일 마무리 됐고 오는 25일 변경 상장과 재상장을 할 예정이다.

김승준 연구원은 건설 부문인 디엘이앤씨의 시가총액 산정 배경에 대해 "2021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4700억원으로 추정하며 비교 가능한 주택 대형주 경쟁사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주가수익비율(PBR) 5.0배)를 적용했다"며 "PBR 0.61배를 적용해도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회사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에 아크로와 서울 포레스트 오피스 매각 이익이 반영돼 같은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지난해 주택 분양이 1만세대에 그쳐 주택 매출액 증가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대림건설이 10% 매출 성장을 기대해보지만 디엘이앤씨 별도부문의 매출액 감소와 영업이익 감소를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원, 82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26.5%씩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기준으로 디엘이앤씨와 가장 유사한 종목은 HDC 현대산업개발"이라며 "2020년 분양을 못해 2021년 실적이 기대가 안되고 올해 분양을 많이 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엘이앤씨의 재상장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HDC 현대산업개발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수도 있다고 경쟁사를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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