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짝퉁' 제품 5개월 간 14만4000건 적발...43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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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1-0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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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특허청]


정부가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일명 '짝퉁' 상품 14만4000건을 적발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4300억원 규모다. 
 
특허청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모니터링단'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위조상품 게시물 총 14만4000건을 적발·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6개국과 대만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유통대응을 강화하고,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경력단절여성과 다문화 가족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 1, 2위 업체인 라자다와 쇼피를 대상으로 위조상품 게시물을 조사했다. 적발된 게시물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K-POP 굿즈, 패션잡화 등이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국가별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순으로 위조상품 적발·차단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기업의 진출 국가, 보유한 지식재산권, 유통량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모니터링단의 활약으로 4263억원 규모의 국내 기업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특허청은 추산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통해 모니터링단을 단기간 운영했음에도 온라인 유통되는 위조상품 게시물을 대량 삭제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단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차단거부 시 증빙서류를 보강하는 등 위조상품 유통차단을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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