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강화하는 가전업계] “1조8000억원 시장 잡아라”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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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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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전업계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게임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올해 e스포츠 산업 매출 규모는 16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가 2019년 8억6900만달러(약 9619억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달러(약3조2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젠지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노트북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이처럼 시장이 커지는 만큼 가전업계도 e스포츠 팬을 공략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일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마케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7년에 설립된 젠지 이스포츠는 한국, 미국,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리그에서 다수의 세계 정상급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팀 랭킹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LG전자는 젠지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통한 MZ세대와 활발한 소통, LG 울트라기어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e-스포츠대회인 ‘LG 울트라기어 페이스오프’를 개최하고, 아프리카TV e스포츠와 ‘LG 울트라기어 eK리그 2020’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에 참여했다.
 

e스포츠 전문기업 T1의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5월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 Telecom CS T1 (이하 T1)’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가 2019년에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등 10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는 T1의 e스포츠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0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적게 나타난 e스포츠는 향후 주력 스포츠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시장규모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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