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채용·자격시험 중 화장실이 급할때 어떻하지?… '국민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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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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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권익위원회, 이달 27일까지 '국민생각함' 의견 조사 후 제도개선 추진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채용·자격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야 하는지 그 의견을 국민에게 묻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27일까지 홈페이지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이 같은 국민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시험 중 응시자의 화장실 이용 허용 여부 △시험 중 화장실 이용 방법 △과민성 대장(방광)증후군 질환자, 임신부 편의제공 허용여부 등이다.

이 같은 조사의 배경에는 공무원 채용시험, 교원 임용시험 등 대다수 시험에서 급작스러운 사유로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지 않아 응시자의 인권침해와 재입실 불가로 수험권 박탈이라는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와서다.

최근에는 임용시험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시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 등의 시험 중 화장실 사용제한은 인권침해라는 결정을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시험실시 기관 등은 부정행위 유발 우려 등을 사유로 이를 제한해왔다. 이에 응시자들의 개선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민 한분, 한분의 의견이 정책 수립은 물론 변화로 이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중인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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