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사생활 정보 노출 논란에 ‘비공개’로 기본설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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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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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도 앱 ‘카카오맵’이 이용자들의 사생활 정보를 노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용자들의 정보 공개 동의 여부의 기본 설정을 ‘비동의’로 전환했다.

15일 기준, 카카오맵의 ‘즐겨찾기’에 특정 장소를 등록할 때 정보 공개 허용 여부가 ‘비동의’로 설정돼 있다. 현재 이는 안드로이드 앱에 적용됐으며, iOS용 앱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즐겨찾기 정보의 공개를 허용하면 자신이 저장한 장소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정보 공개 허용 여부가 ‘동의’로 기본으로 설정돼 있었다. 
 

카카오맵 이미지[사진=카카오 제공]


전날 MBC는 카카오맵 다수의 이용자가 정보 공개 여부를 모른 채 자신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저장했고, 이 중에는 특정 인물을 유추할 수 있는 개인정보들이 다수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즐겨찾기 폴더는 이용자가 자신이 관심있는 장소 목록을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라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와 이용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할지 여부를 선택하는 것은 다르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맵 장소 즐겨찾기 저장 시 데이터 공개 허용 여부가 '비공개'로 기본전환됐다.[사진=카카오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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