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뗀 '기아'…송호성 사장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위한 변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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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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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 통해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미래 전략 공개

"여러분이 알고 있는 기아 브랜드에 대한 모든 것이 변할 것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 기아 브래랜드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는 유튜브와 기아의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 통해 스트리밍됐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 명칭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기아'로 거듭남으로써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송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을 소개했다.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과 사람을 접하며 영감을 얻듯 고객의 삶에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  

아르투르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는 "이동과 움직임은 인류의 끊임없는 진보와 발전, 그리고 진화를 가능하게 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며 "이동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기아 브랜드의 본질이자 사업 방향의 이정표로서, 앞으로는 그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 브랜드의 미래 전략 '플랜S'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미래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변경된 사명과 함께 지난해 초 발표한 바 있는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을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은 승용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기아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 기아 브래랜드 쇼케이스'에서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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