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 공장 화학물질 유출 원인규명...현장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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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1-01-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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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인명피해 7명→6명 정정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119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경찰·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환경청 등이 전날인 13일 발생한 파주 LGD 공장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감식은 주로 현장 채증(증거수집) 위주로 이뤄졌다. 사고 원인으로 지못된 배관 밸브 등에 대해서는 다음 주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경기 파주 월롱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8공장에서는 유해 화학물질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 Tetra Methyl Ammonium Hydrooxide) 약 300~400ℓ가 누출됐다.

해당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40세 최모씨와 이모씨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협력업체 다른 노동자 4명은 1도 화상 등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중상 2명·경상 5명으로 발표된 인명피해 집계를 중상 2명·경상 4명으로 정정했다. 경상자에 포함됐던 LGD 측 응급주조사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추가로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돼 정정됐다.

소방 관계자는 전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당시 이들은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 사복을 입고 있었다"면서 "옷이 일부 찢겨 있었고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밀 감식·폐쇄회로(CC)TV 분석·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밸브 결함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살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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