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급등"··· 지난해 펀드수탁고 717조로 '사상 최대' 규모 ​

홍예신 기자입력 : 2021-01-14 14:03




지난해 말 순자산 기준 펀드수탁고가 사상 최대치인 717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시중 부동자금 및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단기금융 MMF(머니마켓펀드)가 급격히 늘었고 재간접형과 부동산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지난해 말 기준 펀드 수탁고(NAV)는 7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조6000억원(8.9%) 증가했다. 전체펀드의 설정액은 42조3000억원(6.5%) 증가한 69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수탁고는 지난 2017년 507조를 기록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659조원으로 21.1% 늘었다. 구체적으로 공모펀드는 274조7000억원, 사모펀드는 4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열풍으로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감소했지만 MMF 순자산은 증가했다. 주식형펀드는 1.8% 증가한 72조원, 채권형펀드는 4.9% 증가한 33조원이다. MMF는 38.0% 늘어난 102조원을 기록했다.

사모시장의 경우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순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부동산펀드는 110조원으로 12.6%, 특별자산펀드는 104조원으로 15.8% 늘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대비 32조4000억원(13.4%) 증가한 274조7000억원, 사모펀드는 26조3000억원(6.3%) 증가한 4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는 주식·채권형펀드 수탁고 감소에도 MMF 수탁고 증가로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모펀드와 비교하면 공모펀드는 주식(26.3%)과 MMF(37.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MMF 설정액의 급증은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가 지연되거나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대거 유입된 탓이다. MMF 설정액은 한 때 사상 최대 규모인 160조원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MMF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7000억원(19.6%) 증가한 12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는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모펀드 중 부동산펀드는 109조7000억원, 특별자산펀드는 104조2000억원이다. 사모펀드의 경우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이 각각 24.8%, 23.5%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펀드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5조9000억원 순유출에도 전년 말 대비 1조9000억원(2.1%) 증가한 9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3조500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조1000억원(1.0%) 감소한 11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특별자산과 같은 실물형 펀드에 대한 투자증가 추세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26조5000억원(13.7%) 늘어난 219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부동산 펀드 비중은 국내 부동산 펀드 비중을 상회했다. 지난해 부동산펀드 중 해외펀드 비중은 53.6%다. 지난 2017년 50.5%에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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