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유튜버들, 5·18 사적지에서 공포체험까지

우한재 기자입력 : 2021-01-14 09:59
일부 유튜버들, 조회 수 높이기 위한 '무리수' 여전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건물. [사진=연합뉴스]

5·18 사적지 제23호이자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간 20대 남성들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20대 초·중반의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4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잠겨 있는 울타리를 넘어 건물 내부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광주시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이곳에서 종이를 태운 흔적과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미상의 남성들이 침입한 사실을 확인하자 지난 7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남아있는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내부 모습. 2019.5.15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공포체험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은 작년 5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지 내 불법 농작물과 쓰레기 관리 문제로 인해 개방이 돌연 취소됐다.
우한재 기자  wh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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