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 도착 순간부터 한 치 빈틈없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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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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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방문

  • "1월 말 이후 언제라도 접종 시작되도록 준비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조속히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1월 말 이후에 언제라도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그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8일 지난 8일 질병관리청에 설치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추진단을 찾았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으로부터 추진단 구성 및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후 "작년 말, 정부는 국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했고, 그 과정에서 계약을 맡은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의 노고가 많았다"며 격려했다.

이어 "이제 백신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도착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치밀하게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간 협력 하에 빈틈없는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지만, 당초 계획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늦어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접종이 지연되거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으며, 다른 나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파악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19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K-방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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