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올해 '어르신 행복 예산' 1조 6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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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1-01-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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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올해 ‘어르신이 행복한 전남’을 위해 1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일자리 등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맞춤형돌봄서비스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전남은 어르신 인구비율이 2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노인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1560억 원 증액된 1조 619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선 기초연금 1인 가구 최대 금액인 30만 원 지급 대상기준을 소득하위 40%에서 70%로 늘리기로 해 기초연금을 수급중인 도내 어르신 98%가 최대 금액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은 1인가구의 경우 2만 5000원에서 30만 원, 부부가구는 3만 원에서 48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 소득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 4만 7000개보다 3300개 늘린 5만 300개로 확대하고, 노인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은빛장터’를 열 계획이다.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을 위해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 단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어르신 돌봄의 기초 역할을 해온 돌봄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에 근무중인 요양보호사에게 월 5만원의 특별수당을 새로 지급한다.

박환주 전라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느끼는 고독감은 클 것이다. 더욱 세심히 살필 수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의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해 말 23.5%(전국 평균 16.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올해 베이비부머 1세대인 1955년생이 65세 이상 노인인구에 편입돼 전남지역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져 복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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