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주나이지리아 대사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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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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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특혜 채용 의혹 불거져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를 직원 부정 채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외교부는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행정직원의 성추행 및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조치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상황임을 양해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피해자에게 별도로 유감 등을 표현할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관련 조사라든가 이런 것들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추후에 만약에 필요하다면 말씀 주신 내용에 대해서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이 대사는 2019년 대사관 직원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이 직원은 현지인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으로 지난해 9월 자진 사직했다.

외교부는 두 건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이 대사가 해당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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