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기계임대사업 빅히트 사업 규모 키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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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박승호 기자
입력 2021-01-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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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자치단체들 시스템 벤치마킹하려고 방문 잇따라



 

화순군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자가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농기계 임대사업이 갈수록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화순군이 올해 사업규모와 서비스를 늘리기로 했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민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화순군은 2009년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임대 건수가 늘어나 지난해 6002건으로 1년 전보다 35%, 이용 일수는 7049일로 58% 늘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임대 농기계 현장 배송서비스’ 실적도 534회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현장 배송서비스는 농사짓기가 어려운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 귀농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 결과 화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시행하는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

또 상사업비로 낡은 농기계 구매 사업비 2억 원,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매 사업비 1억4000만 원 등 총 3억4000만 원를 확보했다.

 

화순군농기계임대사업소의 모습 [사진=화순군 제공]



해마다 다른 지역 시군 관계자들이 배송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화순군을 방문해 시스템을 견학할 정도다.

화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영농철에 언제든지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3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또 코로나 여파로 농산물 판매 수익과 농가 소득이 줄고 외국인 근로자가 줄어 들자 농기계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임대료 감면 건수는 5255건으로, 3207농가로부터 임대료 1억2000만 원을 받지 않았다.

화순군은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농기계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순회수리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차례에 걸쳐 96명을 대상으로 농업용 굴삭기, 트랙터, 관리기 등 농기계별 안전사용 요령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농가의 3t 미만 대형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자 대형 농업기계 자격 취득반을 운영했다.

3차례 교육해 수강생 65명 모두 자격증을 땄다.

32개 마을 381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을 해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5종 229대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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