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실업급여 11조8000억원 지급...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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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1-01-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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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8조913억원 최대 규모 경신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566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합한 금액은 11조8507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19년 8조913억원 기록을 이번에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의 여파 때문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2.5%)이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만9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월별 증가 폭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5월(15만5000명)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9∼11월에는 30만명대를 유지했다. 12월 들어 다시 20만명 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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