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대선' 앞두고 文 지지율 최저치…野, '오차범위 밖' 與에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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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정치팀 팀장
입력 2021-01-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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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 지지율 35.5%…6주째 30% 박스권

  • 文 '매우 잘함 19.1%' vs '매우 잘못 47.1%' 희비

  • '33.5%' 국민의힘,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우세

  • 4월 재·보선 앞두고 정국 주도권 '與→野' 전환

1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미니 대선'인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 선을 웃돌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문 대통령 지지율과 제1야당 지지율 추세가 엇갈림에 따라 '여권 위기론'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文 대통령 '6주째 30%대' 박스권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1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간 1.1%포인트 하락한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오른 60.9%(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13.9%)였다. '모름·무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1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 43.8%를 찍은 뒤 지난주까지 6주째 '30%대 박스권'에 갇혔다. 그사이 부정 평가는 57.4%(12월 첫째 주)에서 59.9%(12월 다섯째 주)로 점차 상승하다가, 신년 들어 60% 선을 뚫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8.9%포인트(29.6%→20.7%)나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3.5%포인트(39.3%→35.8%) 떨어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광주·전라에서는 4.6%포인트(28.1%→32.7%)와 3.3%포인트(54.6%→57.9%) 각각 상승했다.

◆재·보선 앞두고 역전한 국민의힘

세대별로는 △30대(39.6%→34.4%) △20대(3.8%→30.2%),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33.8%→27.2%) △국민의당 지지층(9.4%→7.2%)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 밖에 △보수층(17.0%→14.5%) △무직(36.7%→28.1%) △학생(35.4%→28.8%) △자영업자(34.1%→32.6%) 등에서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한 주간 3.1%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한 29.3%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1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3.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9.3%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8%,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5.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4∼8일까지 닷새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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