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1] 전 세계 테크 기업이 'ESG' 바라 본다

강일용 기자입력 : 2021-01-10 12:05
온실가스 저감 글로벌 기업에겐 선택 아닌 필수... 친환경 패키지부터 식물성 우유까지 다양한 노력 공개

친환경 에코 패키지와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주 온라인으로 개최될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은 전 세계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제도적 압박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기업에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ESG란 기업이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환경·사회·지배구조(기업윤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임으로써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 세계 시총 순위 1위를 다투는 애플은 2030년 모든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의 탄소 중립(Net-Zero·온실가스 0%) 정책을 발표하고, 임원들의 평가 항목에 환경 지수를 추가하는 등 지난해부터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2050년까지 SK주식회사,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온실가스 저감을 약속하고, 지난해 12월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생산과 유통 과정에 ESG를 도입해 약 2만5000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계획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8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와 버금가는 수치다. 이를 위해 먼저 TV와 단말기 제품군에 친환경 에코 패키지를 적용하고 관련된 내용을 'CES 2021'에서 공개한다. 라이프스타일 TV에만 적용하던 에코 패키지를 모든 TV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재활용)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버려지던 제품 포장 박스를 고양이집 등 다양한 소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QLED TV에 태양전지(솔라셀)를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을 제공해 향후 7년에 걸쳐 9900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배터리 낭비를 없앨 계획이다. 제품 외관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하는 것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GS칼텍스는 'CES 2021'에서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 미래형 주유소 등 새 ESG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드론을 활용해 물류 소외지역이던 도서 지역에 물건을 배송하고,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택시 등 친환경 미래 운송수단의 운용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온라인 부스에서 2030년까지 탄소 중립과 수자원 절약을 위한 구체적인 ESG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회사 설비에 새 빗물수집·냉방 시스템을 도입해 회사가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체 생산·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셸 등 대형 정유사가 천연가스 생산과 유통에서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일 방안을 찾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에서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자인 월마트가 온실가스 저감과 근무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이번 'CES 2021'에선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의 새 성과도 공개된다. 식물성 고기를 넘어 식물성 우유와 치즈를 선보임으로써 낙농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식물성 우유.[사진=임파서블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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