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국인 국내 주식자금 21.9억 달러 순유출…차익 실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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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1-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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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작년 1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석 달 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영향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3억6000만 달러 순유출 됐다. 순유출로 돌아선 건 작년 9월(-20억9000만 달러) 이후 석 달 만이다. 유출폭도 컸다. 작년 3월(-73억7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이 중 국내 주식자금은 21억9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차익 실현성 매도가 급증한 영향이다. 채권자금 역시 1억7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다소 축소됐다. 12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3.5원으로 한 달 전(4.1원)보다 줄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기준 1085.6원이다. 직전달 1106.5원보다 20.9원(1.9%) 떨어졌다. 여기엔 미 달러화 약세, 국내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3개월 외환스왑레이트(원화 조달금리)는 지난 6일 기준 -0.09%로 지난해 11월(0.15%)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21bp(1bp=0.01%p)로 전월(22bp)보다 소폭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 위험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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