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LG 디오스] ②AI로 차별화된 기능 제공…1등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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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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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을 모르는 이들은 있어도 '스카치 테이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소유주를 표시하기 위해 가축에 낙인을 찍은 데서 브랜드(Brand)의 어원이 유래했듯, 잘 만든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제품을 깊게 각인시킨다. 광고계의 거인 데이비드 오길비가 "브랜드는 제품의 이름과 성격, 가격과 역사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무형의 집합체"라고 정의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아주경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 된 한국의 산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편집자주>

이처럼 LG전자 디오스는 2017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삼성전자의 지펠보다 브랜드 론칭은 1년 늦었지만, 더 오랫동안 주방을 지켜왔다. 그 결과 ‘백색가전은 LG’라는 말이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에도 LG전자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가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2020년형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는 기능을 설정한다. 시간이나 날씨 등 생활 정보를 물어도 냉장고가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LG전자는 인공지능쿡 기능이 있는 디오스 광파오븐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고객이 따로 조리법을 찾아 제품을 조작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현재 풀무원, 동원 F&B 등과 협업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쿡을 지원하는 간편식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에도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냉장고가 사용자가 구매한 포장김치를 인식해 최적의 보관방법을 찾아주는 것이다. 현재 CJ제일제당과 협업하고 있는데 이 역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모두 ‘LG 씽큐’ 앱으로 제어한다. LG 씽큐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관리 앱으로, 스마트라이프‧가전리포트‧케어솔루션‧캠페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라이프는 가전제품 사용이력,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정보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수기 사용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밤에 냉수를 많이 사용하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찬물보다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준다.

제품 사용패턴을 분석해 1주일 단위로 알려주거나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받은 이력을 관리해 주기도 한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2021년도 신년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LG 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 역량을 높여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방송인 백종원과 함께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차별화된 편리함을 보여주는 새 광고를 2020년 6월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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