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비자금 조성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피의자신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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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1-01-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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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초 주거지, 본사 등 압수수색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제공]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중이다. 최 회장은 2000~2015년 SKC 회장,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했다. 포착한 후 관련 내용은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해 장기간 계좌추적 등으로 내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또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하고, 이를 해외로 빼돌렸는지 확인해왔다.

지난해 10월 초에는 최 회장 혐의 입증을 위해 SK네트웍스와 SKC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 주거지, 중부국세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회계자료·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 계열사 임직원들도 연이어 불러 조사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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