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벌크선 업황 개선·LNG선 운용 선대 확장…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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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1-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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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4일 팬오션에 대해 벌크선 업황 개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운용 선대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으로 인한 운임 상승 등으로 팬오션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7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벌크 화물 물동량은 53억t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하는 반면 선박 공급 증가율은 1.5%에 그쳐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 방향성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재고는 낮은 수준이지만 석탄, 철광석, 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화주들의 수송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운용 선박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용선 확대 및 장기운송계약(CVC) 관련 자가보유선박이 지난해 초 33대에서 올해 말 38대까지 증가해 운용 선박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팬오션이 선박 대여 계약을 체결한 3척의 신규 LNG선에 대해서는 벌크선사로 적용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축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오는 6월 발효 가능한 옵션분 1척을 감안하면 팬오션의 LNG선 운용 선대는 5척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해당 선박들은 오는 2023년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내부수익률(IRR)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석탄 물동량 감소로 중장기 벌크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지만 LNG선 사업 확장을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벌크선사로 적용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축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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