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신 구했다면…" 주장에 탁현민 "막장" 작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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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12-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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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내뱉은 주장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정치 이벤트의 막장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과 백신 접종 순위를 두고 ~했을 것이라는 그 말의 참담함이야말로 정치이벤트의 막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두고 접종순위를 연출했을 것이라는 그 상상과 생각과 말이 저로서는 차마 근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성 비대위원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성 비대위원은 "국민 안정성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백신을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정부가 말했다"면서 "미미한 안전성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국민을 또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 백신을 구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접종하는 기막힌 이벤트를 탁현민 비서관이 연출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에 탁 비서관은 이같은 발언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며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와 분투 중이다"라며 "아마 내일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분명한 이유와 엄중한 판단 아래 국민들 동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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