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 축사...“무장애 사회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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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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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농구리그 대한민국의 더 큰 스포츠리그로 자리잡을 수 있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8일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에서 “비장애인이 누리는 모든 기회를 당연하게 누리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8일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에서 “비장애인이 누리는 모든 기회를 당연하게 누리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휠체어로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가득한 세상에서 여러분의 일상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였지만, 더할 수 없는 치열함으로 코트를 누빈 선수 여러분 모두는 경기장의 당당한 주인공이었다”면서 “목표를 향해 슛을 날리는 한 장면 한 장면에서 여러분은 위엄있게 빛났다”고 격려했다.

이어 “자유자재로 휠체어를 다루기 위해, 높이 3미터 5센티, 지름 45센티의 림 안에 공을 넣기 위해 쏟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경이롭다”고 했다.

김 여사는 “우리 정부 들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반다비 체육센터 150개소 건립을 목표로 현재까지 62개소가 확정됐다”면서 “자신의 한계를 끝없이 넘어서려는 도전과 성취의 기쁨들을 더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부딪쳐 넘어져도 결연하게 다시 일어나는 선수들의 모습은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할 수 없다’고 좌절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의 열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배운다”면서 “휠체어농구리그가 대한민국의 더 큰 스포츠리그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1세대 휠체어농구인으로서 한국휠체어농구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며, 20년만의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낸 고 한사현 국가대표감독님의 꿈을 되새긴다“면서 ”도쿄 패럴림픽의 승전보를 기대하며 휠체어 농구인의 패기와 열정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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