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100% 니트, 제품마다 보온성·내구성 차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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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2-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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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최근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며 캐시미어 소재 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같은 캐시미어 100% 소재로 만들어진 니트라도 제품에 따라 보온성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0% 캐시미어 소재 니트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재, 기능성, 내구성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제품은 고비 캐시미어 '캐시미어 100% 베이직 홀가먼트 풀오버', 더 캐시미어 '캐시미어 니트 탑', BCBG '베이직 캐시미어 라운드 풀오버', 올리비아로렌 '라운드 기본핏 캐시미어', 유니클로 '캐시미어크루넥 스웨터', 헤지스 '라운드넥 캐시미어 니트' 등이다.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캐시미어 100%로 표시함량과 일치했고 굵은 헤어가 함유된 비율은 모두 1% 이하로 양호했다. 보온성과 마모강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표시 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6종의 캐시미어 니트에 대해 캐시미어 진위여부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100%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해 실제 제품과 표시 내용이 일치했다. 피부와 접촉했을 때 따가움을 느낄 수 있는 굵은 헤어(지름 30㎛ 이상) 비율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1% 이하로 나타나 양호했다.

섬유는 지름이 가늘수록 촉감이 부드럽다. 캐시미어 섬유의 지름을 시험한 결과, 더 캐시미어 '캐시미어 니트 탑' 제품이 16.2㎛로 가장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보온성을 시험한 결과 고비 캐시미어 제품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우수했다.

마찰에 의해 옷의 표면이 쉽게 닳지 않는 정도인 마모강도는 더 캐시미어와 올리비아로렌, 헤지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풀이 생기는 정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캐시미어 소재의 특성상 일반 섬유보다 보풀이 잘 생기는 특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 물질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제조자와 제조국, 취급 주의를 비롯한 표시사항에도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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